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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사랑한다면 누구든 환영!
예보 축구동호회의 축구대회 출전기

지난 11월 16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과 인조1·2구장에서 제8회 금융위원장배 유관기관 친선 축구대회가 열렸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되었던 금융인의 축구 잔치가 5년 만에 부활한 것이다. 오래 기다린 만큼 예선부터 결승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3개 기관이 새롭게 참가하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열기로 가득했던 현장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축구를 사랑하는 금융인이라면 손꼽아 기다리는 ‘금융계 월드컵’

‘금융계 월드컵’이라고도 불리는 ‘금융위원장배 유관기관 친선 축구대회’는 2012년 제1회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2024년인 올해 8회차를 맞았다. 대회의 막을 연 2012년에는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를 포함한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한국거래소 등 총 16개 기관이 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제안으로 대회가 시작되었는데,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경제 현안을 거론할 때도 자주 축구에 비유할 정도로 금융계에서는 열성 축구팬으도 유명했다. 이후 대회에 참가하는 기관이 점차 늘었고 2024년에는 한국은행, 금융보안원, 보험개발원 3개 기관이 새롭게 합류해 총 25개 기관, 24팀이 경기에 참여했다. 그렇게 제8회 축구대회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5년의 휴식기를 거쳐 열린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다.
금융위원장배 유관기관 친선 축구대회는 8회차로 이어져 오며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화합의 중요성을 깨닫고, 건강한 경쟁을 펼치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축구동호회장이기도 한 권대영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 개회사를 통해 “축구는 강인한 체력, 끈끈한 팀의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축구와 우리 금융이 함께 발전해 나가길 희망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짜릿한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어내다!

경기는 오전 예선과 오후 본선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예선에서는 24개 팀을 4팀씩 6개 조로 나누어 경기를 펼쳤고, 각 조 1, 2위 팀은 1부 토너먼트로, 3, 4위 팀은 2부 토너먼트로 진출했다. 예선 결과를 반영한 각 토너먼트는 12개 팀씩 나누어 진행되었다. 이 중 4팀은 제비뽑기를 통해 부전승으로 8강에 올랐다. 나머지 8팀은 승패를 가린 후, 승리한 팀이 8강에 진출했고, 이어서 4강을 거쳐 결승에 진출했다.
예보 축구동호회는 오전 8시에 예선전 첫 경기를 치렀다. 경기 초반부터 탄탄한 수비와 깔끔한 패스로 서울보증보험에 맞섰으나 아쉽게도 패배했다. 그러나 곧 반전이 일어났다. 두 번째로 치러진 금융보안원과의 경기에서 예보 축구동호회는 뛰어난 조직력을 앞세우며 경기를 리드해 나간 것이다. 그러다가, 후반전 마지막 순간 날카로운 역습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승리의 주역인 이은빈 선임조사역은 “5년 만에 재개되는 축구대회에서 첫 골의 주인공이 되어 그 의미가 깊습니다. 우리 팀 공격수들이 압박을 정말 잘해줘서 상대 팀 골키퍼의 실책을 끌어낼 수 있었고요. 임흥현 선임조사역의 깔끔한 패스 덕분에 골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예선 마지막 경기 상대는 한국거래소였다. 팽팽한 접전 끝에 경기 후반, 아쉽게도 한 점을 내어주고 말았다. 1승 2패를 기록한 예보 축구동호회는 2부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되었다. 경기장을 이동하는 동안 예보 축구동호회 회원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2부 토너먼트에서 우승 한 번 해보자.”고 서로를 다독이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역전 드라마는 없었다!
하지만 선후배가 함께해 더 의미 있었다!

조 예선 3위로 2부 토너먼트에 진출한 예보 축구동호회는 축구장을 뜨겁게 달구는 휘슬과 함께 한국수출입은행과 본선 경기를 시작했다. 양 팀 모두 뛰어난 스킬과 전술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으나, 상대 팀에 골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후반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한 예보 축구동호회에서 한 골을 터트렸다. 본선에서 골을 터트린 슈팅 스타 임흥현 선임조사역은 “경기가 밀리는 상황에서도 팀이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수비 쪽에서 제게 계속해서 공을 패스해 주었어요. 그래서 저도 더 집중해서 골키퍼와 주변 상황을 지켜봤는데, 골키퍼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반대편을 향해 슛을 날렸습니다. 그게 운 좋게 골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수출입은행의 날카로운 슛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최종적으로 패하고 말았다. 그런데도 경기를 마친 뒤 예보 축구동호회 회원들은 축구대회와 관련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현태 선임조사역은 경기를 마친 후 “큰 대회에 나와 다른 기관 직원분들과 경기를 해볼 수 있어 정말 재미있었고요. 한 번 뛰어보니까 앞으로는 축구동호회 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흥현 선임조사역은 “친구가 아닌 직장 선후배, 동료분들과 같이 이렇게 규모가 큰 축구대회에 참가한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회였고 앞으로도 꾸준히 동호회 활동에 참여하면서 대회에도 참가할 계획입니다.”라면서 동호회의 긍정적인 측면을 드러냈다.

예보 축구동호회는 능동적으로 쉬는 사내 공동체!

예보 축구동호회의 역사는 1990년대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축구를 좋아하던 예보 직원들이 하나, 둘 모여 축구 경기를 즐기던 것이 자연스럽게 사내 축구동호회 결성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20년을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선후배, 동료끼리 친목을 다지며 건강한 여가 활동을 목표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동호회에 등록된 회원만 62명이다. 실제 모임과 경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회원만 해도 30명이 넘는다. 최근 3년 동안에는 예보에 입사한 직원 중 20여 명이 축구동호회에 가입하면서 지금 예보 축구동호회는 젊은 에너지로 가득하다.
특히 김용선 수석책임역은 “동호회에 젊은 직원이 많이 늘어 세대교체가 참 잘 된 것 같아 기분 좋고요. 젊은 직원들과 함께 이런 큰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라며 이번 금융위원회 축구대회 본선 진출 핵심 요인으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꼽았다.
예보 축구동호회는 정기적인 모임 장소와 시간을 고정하여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영등포 스카이풋살장을 장기 대관해 매월 2회, 동일한 장소에서 1회당 평균 2시간씩 풋살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소 예약이나 변경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고,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동호회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예보 축구동호회는 유관기관과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친선 축구와 풋살 경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축구를 하고 싶었지만, 장소와 인원 섭외 등의 어려움이 있었던 예보 직원들에게 동호회는 편안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실력은 중요하지 않다!
“재미있고 신나게 즐길 당신, 내 동료가 돼라”

축구동호회에 가입하려면 특별한 자격조건이 필요한지 궁금했다. 이에 축구동호회 주장 김치현 차장은 우수한 축구 실력이 동호회 가입 조건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축구를 잘하지 못해 동호회 가입을 망설이는 분들께는 축구를 좋아하기만 하면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축구를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아요. 잘한다고 해도 실력 차이가 그리 크지 않고요. 축구나 풋살에 관심이 있고 운동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언제나, 누구든 환영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회사에서 동호회 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시간을 투자하고 부지런해야 하는 일이다. 그럼에도 예보 축구동호회 회원 수가 늘고 오랜 시간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데는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훈련을 위한 정기 모임, 친선경기를 위한 연습경기 등을 통해 세대, 직급, 부서 간 격차를 뛰어넘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동호회 회원들의 삶도 긍정적으로 변화했기 때문은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구성원과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예보 축구동호회 가입을 추천한다. 예보 축구동호회 가입 관련 자세한 내용은 축구동호회 총무(이은빈 선임조사역, 임건우 선임조사역, 김지환 선임조사역(종결TF))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